FluentFiction - Korean

Colors of Friend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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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m 12sSeptember 26, 2023

Colors of Friendsh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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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늦임반 가을, 이른 아침의 쌀쌀한 서울,추위를 피해 트렌디한 카페에 들어간 셋의 친구들이 그날의 이야기를 시작했다.

    On a chilly autumn morning, as Seoul escaped the cold, three friends entered a trendy cafe to begin their day's story.

  • "지혜야, 뭘 마실래?" 다니엘의 진지한 목소리가 카운터 너머로 퍼져갔다. 함께 있기로 했던 민지는 아직 도착하지 않아, 카페는 지혜와 다니엘만의 세상이었다.

    "Ji-hye, what do you want to drink?" Daniel's serious voice resonated beyond the counter. Minji, who was supposed to arrive with them, had not yet arrived, so the cafe belonged to Ji-hye and Daniel alone.

  • "한국 전통차를 한 잔 주세요," 지혜는 미소 띄며 메뉴판을 내려놓았다. 그녀의 선택은 작은 찻잔에 담긴 고향의 추억, 마치 부모님의 손길을 느끼는 것 같은 따뜻함에 가득한 차였다.

    "I'll have a cup of traditional Korean tea, please," Ji-hye smiled as she put down the menu. Her choice was a tea that was filled with the warmth of her hometown, as if feeling the touch of her parents' hands.

  • 다니엘은 창 밖을 내다보며, "그럼 나는 말차 라떼,"라고 답했다. 그는 그녀와 다르게 신선하고 푸른 맛의 차를 좋아했다. 차 한 모금을 마신 순간, 그는 마치 봄날의 소풍에서 내려앉은 것 같았다.

    Looking out the window, Daniel replied, "Then I'll have a matcha latte." Unlike her, he liked the fresh and refreshing taste of the tea. With each sip of tea, he felt as if he were sitting down on a picnic day in spring.

  • 문이 스르르 열리며 민지가 들어왔다. "디저트로 딸기 케이크 한 조각 주세요," 민지가 다가오면서 신난 목소리로 말했다. 그녀는 항상 같은 케이크를 선택했다. 그 케이크는 그녀에게 소중한 장소와 추억을 상기시켰다.

    As the door slid open, Minji entered and said with an excited voice, "Please give me a slice of strawberry cake as dessert." She always chose the same cake. That cake reminded her of a precious place and memories.

  • 그들이 선택한 각기 다른 메뉴는 그들의 개성과 삶의 방향을 대변했다. 지혜는 전통적이고 가까운 곳을, 다니엘은 신선하고 열린 곳을, 민지는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가는 것을 택했다.

    The different menus they chose represented their individuality and direction in life. Ji-hye chose something traditional and close, Daniel opted for something fresh and open, and Minji preferred to create enjoyable memories.

  • 그들의 이야기는 다양한 선택과 에피소드로 계속되었지만, 모든 이야기는 그들이 함께 한 바로 그 순간으로 돌아왔다. 산산조각나 버린 혼돈의 조각들은 한 장소에서 모여 조우하였으며, 그 순간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었다.

    Their stories continued with various choices and episodes, but every story led them back to that exact moment they shared. The fragmented pieces of chaos came together in one place, and in that moment, everything was harmonious.

  • 그래서 그들은 매일 만나기로 약속했다. 같은 장소에서, 같은 카페에서, 각자의 선택을 가지고. 그것은 각자의 삶을 즐기며 그들만의 색깔을 찾아가는 과정이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그들의 미래, 우리의 이야기였다.

    So, they made a promise to meet every day. In the same place, in the same cafe, with their own choices. It was a process of enjoying their own lives and finding their own colors. And that was their future, ou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