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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ion of the Market, Ji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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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m 55sNovember 3, 2023

The Lion of the Market, Ji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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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볕이 뜨거운 한 낮, 분주한 전통시장에서 최지현은 작은 녹색 종이돈 한 장을 잡고 있었다. 찬기가 돋은 콩나물 같이 두터운 엄마의 뒷모습을 따라다니면서, 그는 마음속으로 작은 전략을 짜고 있었다.

    On a hot afternoon when the sun was scorching, Jihyun was holding a small green paper bill in the bustling traditional market. Following the thick backside of his hardworking mother like sprouting bean sprouts, he was quietly scheming inside his heart.

  • 시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흙 냄새와 일군 뱀파이어, 신선한 과일의 향이 공기를 지배한다. 지현의 시야에는 어떤 심술궂은 장사꾼이 들어왔다. 그의 장터를 채색하는 수박 더미는 완벽하게 정돈돈 모습으로 보였다.

    The market was filled with people. The smell of dirt, the bustling crowd, and the fragrance of fresh fruits dominated the air. Jihyun's sight caught a cunning merchant. The pile of neatly arranged watermelons coloring his stall looked perfectly organized.

  • 지현은 이상을 감지했다. 그는 장사꾼에게로 달려가, "얼마예요?"라고 물었다. 장사꾼은 자신의 수박을 옆에서 바라보며 "하나에 5천 원이야."라고 공격적으로 말했다. 지현의 눈은 번쩍 빛났다. 그는 단호하게 "2천 원에 사겠어."라고 말했다.

    Jihyun sensed something amiss. He ran up to the merchant and asked, "How much is it?" The merchant, glancing at his watermelons from the side, aggressively replied, "It's 5,000 won each." Jihyun's eyes sparkled. He firmly declared, "I'll buy it for 2,000 won."

  • 장사꾼의 얼굴이 붉어짐과 동시에, 시장의 목소리가 단번에 커졌다. 지현은 너무 공격적으로 흥정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그는 빠르게 녹색 종이돈을 흔들며 "2천 원이 내 최종 제안이야.”라고 견줘냈다.

    As the merchant's face turned red, the voice of the market suddenly grew louder. Jihyun realized that he had negotiated too aggressively, but he quickly shook the green paper bill, saying, "2,000 won is my final offer."

  • 그 장사꾼은 미련하게도 2천 원에 수박을 팔아버렸다.하지만, 그 후로 그는 다시는 고객을 화나게 하지 않았다. 바로 그날, 지현은 시장에서 부린 행동으로 그를 무릎 꿇렸다. 그 자신에게 중요한 것은 돈보다는 자부심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The merchant, with regret, sold the watermelon for 2,000 won. However, since then, he never made a customer angry again. That day, Jihyun taught him a lesson in the market. He realized that what mattered more than money was pride.

  • 그런데 구매자인 지현이 만족스러웠을까? 전혀 아니다. 그는 자신의 행동으로 얻은 수박에 물릴때마다, 그의 인내심이 흐트러져 갔다는 것을 느꼈다. 그의 웃음은 이기적인 자부심이란 거울에 새겨진 자신의 모습을 보자마자 사라졌다.

    But was Jihyun satisfied as the buyer? Not at all. Every time he tasted the watermelon he obtained through his own actions, he felt his patience faltering. His laughter disappeared as he saw his selfish pride reflected in the mirror.

  • 그 이후로 지현은 절대 흥정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의 자식들은 모두 그 이야기를 전해들으며, 누구에게나 공손하고 친절하게 대해야 한다는 교훈을 배웠다. 오늘날 그 전통시장은 여전히 분주하지만, 다른 어떤 사람들의 공격적인 흥정보다는 지현의 공손한 미소가 더 기억에 남는다.

    Since then, Jihyun never negotiated again. And his children, hearing the story, learned the lesson to treat everyone politely and kindly. Today, the traditional market is still bustling, but Jihyun's polite smile remains more memorable than anyone else's aggressive haggl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