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rket Mishap: Friendship in Fish Tales
FluentFiction - Korean
Market Mishap: Friendship in Fish Tales
창문 너머로 햇살이 쏟아지던 어느 화창한 날, 지혜는 전통 시장에 갔어요.
On a sunny day with sunlight pouring through the window, Ji-hye went to the traditional market.
시장은 생선가게, 과일가게, 그리고 온갖 음식 가판대가 즐비했어요.
The market was filled with fish stalls, fruit stalls, and all kinds of food.
지혜는 오늘의 저녁을 위해 싱싱한 해산물을 사려고 했어요.
Ji-hye was planning to buy fresh seafood for tonight's dinner.
시장 안을 걷다가 지혜는 활기찬 생선 가게를 발견했어요.
As she walked inside the market, Ji-hye spotted a bustling fish stall.
그녀는 양동이에 가득 찬 살아있는 물고기들 사이를 둘러보기 시작했어요.
She started to look around the lively bucket of live fish.
그때, 민준이라는 젊은 남자가 지혜 옆에서 물고기를 고르고 있었어요.
At that moment, a young man named Min-jun was next to Ji-hye, picking out fish.
지혜는 조심히 물고기를 고르다가 갑자기 미끄러지며 양동이를 떨어트렸어요.
Carefully choosing a fish, Ji-hye suddenly slipped and dropped the bucket.
소리와 함께 물고기들이 바글바글 민준의 발 위로 쏟아졌어요.
With a sound, the fish spilled over Min-jun's feet.
민준은 놀란 표정으로 지혜를 바라봤어요.
Min-jun looked at Ji-hye with a surprised expression.
지혜는 매우 당황했고 미안하다며 사과했어요. "죄송해요! 제가 너무 서두르다 보니 이런 일이..."
Ji-hye was very flustered and apologized, "I'm sorry! I was in a hurry and this happened..."
민준은 황당해하면서도 웃으며 "괜찮아요, 사고쳤네요."라고 말했어요.
Despite his astonishment, Min-jun smiled and said, "It's okay, accidents happen."
지혜는 물속의 물고기를 다시 양동이에 담기 시작했고, 민준도 그녀를 도와주었어요.
Ji-hye started to put the fish back into the bucket, and Min-jun helped her.
함께 물고기들을 주우면서, 둘은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되었고 웃음이 터지기 시작했어요.
While picking up the fish together, they each started to learn a little about each other and began to laugh.
그 사이, 사장님이 따뜻한 미소를 지으며 그들에게 다가와 "이 물고기들은 너희들이 가져가. 오늘은 특별한 날이 될 거야."라고 말했어요.
In the meantime, the boss approached them with a warm smile and said, "Take these fish with you. Today will be a special day for both of you."
지혜와 민준은 물고기를 들고 활짝 웃으며 시장을 빠져나왔어요.
Ji-hye and Min-jun left the market with the fish, smiling widely.
그날 저녁, 둘은 함께 요리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That evening, they cooked together and had a great time.
결국, 사소한 실수가 두 사람에게 뜻밖의 우정을 가져다 주었고, 전통 시장의 한켠에는 이야깃거리가 하나 더 늘어났어요.
In the end, a small mistake brought an unexpected friendship to the two, adding another story to the corner of the traditional mark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