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dden Allergies and Friendship: A Day at the Flower Farm
FluentFiction - Korean
Hidden Allergies and Friendship: A Day at the Flower Farm
꽃 농장은 색깔의 세상입니다.
The flower farm is a world of colors.
무지개 같이 예쁜 꽃들이 땅 끝까지 펼쳐져 있어요.
Beautiful flowers like a rainbow stretch out to the horizon.
하늘은 푸르고 태양은 따뜻합니다.
The sky is blue, and the sun is warm.
한국의 해방절, 나는 친구 민호와 함께 이곳에 왔습니다.
On Korea's Liberation Day, I came here with my friend Minho.
민호는 어린 시절부터 나와 친구입니다.
Minho and I have been friends since childhood.
민호는 여기서 일하고, 나는 식물학자입니다.
Minho works here, and I am a botanist.
꽃들은 나의 열정이지만, 내 속에 숨은 적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꽃가루 알레르기입니다.
Flowers are my passion, but I have a hidden enemy within me: a pollen allergy.
아침부터 나는 알레르기 약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Since morning, I've been carrying allergy medication.
문제 없다고 생각했어요.
I thought it would be fine.
민호와 시간을 보내고, 연구를 위한 샘플을 모으고 싶었습니다.
I wanted to spend time with Minho and collect samples for my research.
민호는 내 알레르기를 몰라요. 그래서 말씀하기도 싫었습니다.
Minho doesn't know about my allergy, so I didn't want to mention it.
처음에는 모든 것이 완벽했어요.
At first, everything was perfect.
우리는 웃고, 이야기했습니다.
We laughed and talked.
아름다운 꽃을 보며 감탄했습니다.
We marveled at the beautiful flowers.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는 코가 간지러워졌습니다.
But as time went on, my nose started to itch.
눈물이 나왔어요.
Tears came to my eyes.
나의 상태가 악화되었습니다.
My condition worsened.
하지만 민호에게는 말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Still, I decided not to tell Minho.
나는 계속해서 참기로 했습니다.
I kept enduring it.
구석에 희귀한 꽃이 보였습니다.
In the corner, I spotted a rare flower.
내가 찾던 바로 그 꽃이었습니다.
It was exactly what I had been searching for.
이 순간만을 기다렸어요.
I had been waiting for this moment.
하지만 나의 눈은 점점 부어오르고 숨쉬기 힘들어졌습니다.
But my eyes were swelling, and it became hard to breathe.
머릿속에서는 달려가야 한다는 소리가 들렸지만, 다리도 마음도 움직이지 않았어요.
My mind was telling me to run, but my legs and heart wouldn't move.
결국, 민호가 나를 발견했습니다.
Eventually, Minho found me.
"지수야, 괜찮아?" 그는 걱정 가득한 얼굴로 물었습니다.
"Jisoo, are you okay?" he asked with a worried look.
나는 강하게 고개를 저었습니다.
I shook my head vigorously.
"꽃가루... 미안해..." 내 입에서 나오는 소리였습니다.
"Pollen... sorry..." were the words that came out of my mouth.
민호는 재빠르게 나를 나무 그늘로 옮기고 물과 약을 건네주었습니다.
Minho quickly moved me to the shade of a tree and handed me water and medicine.
우리는 잠시 쉬었습니다.
We rested for a while.
민호는 나를 보고 미소 지으며 말했습니다. "말했어야 해.
Minho looked at me and smiled, saying, "You should've told me.
친구잖아.
We're friends.
괜찮아."
It's okay."
나는 미안한 마음과 함께 안도감을 느꼈습니다.
I felt a mixture of regret and relief.
민호의 도움으로 나는 샘플을 안전하게 수집할 수 있었습니다.
Thanks to Minho's help, I was able to safely collect the samples.
그리고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And I learned an important lesson:
때로는 자신의 약점을 인정하고 도움을 구하는 것이 가장 강한 선택이라는 것을 말이죠.
sometimes, acknowledging your weaknesses and asking for help is the strongest choice you can make.
우리의 우정은 더 깊어졌습니다.
Our friendship grew deeper.
해가 지고 꽃 농장은 여전히 아름다웠습니다.
The sun set, and the flower farm remained beautiful.
내일은 또 다른 날이겠죠. 하지만 오늘 하루, 나의 마음 속에 오래 남을 기억으로 자리잡았습니다.
Tomorrow will be another day, but today will remain a lasting memory in my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