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sing Dreams: Jiho's Journey of Self-Discovery in Jeju
FluentFiction - Korean
Chasing Dreams: Jiho's Journey of Self-Discovery in Jeju
제주의 가을은 아름다웠다.
Autumn in Jeju was beautiful.
하늘은 높고 파랗고, 바람은 선선했다.
The sky was high and blue, and the breeze was cool.
고등학교 마지막 학년인 지호와 민서는 학교에서 마련한 제주도의 영적 수련회에 참가했다.
Jiho and Minseo, in their final year of high school, participated in a spiritual retreat organized by their school in Jeju.
수련회는 추석을 맞아 특별하게 열렸다.
The retreat was specially held during Chuseok.
기숙사에서 바라보는 산과 바다는 지친 고등학생들에게 안식처 같았다.
The mountains and sea viewed from the dormitory were like a sanctuary for the weary high school students.
지호는 창 밖을 바라보며 깊은 생각에 잠겼다.
Jiho gazed out the window, lost in deep thought.
곧 다가올 대학 입시가 그의 머릿속을 꽉 채웠다.
The upcoming college entrance exams filled his mind.
그는 가족의 기대대로 의대에 가야 할까, 아니면 꿈꾸던 미술을 해야 할까, 계속 고민했다.
Should he follow his family's expectations and go to medical school, or pursue the art he dreamed of?
그는 계속 고민했다.
He was constantly pondering.
부모님은 의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지호의 마음은 종종 붓을 잡고 있었다.
His parents wanted him to become a doctor, but Jiho often found his heart drawn to the paintbrush.
"지호야, 바람 좀 쐬러 나갈래?" 민서가 다가와 말했다.
"Jiho, want to go out for some fresh air?" Minseo approached and asked.
민서는 밝고 긍정적인 친구였다.
Minseo was a bright and positive friend.
지호는 민서의 이런 성격을 항상 부러워했다.
Jiho always envied this aspect of Minseo's personality.
두 친구는 숲길을 걸으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The two friends began to talk as they walked along the forest path.
"넌 정말 미술을 좋아하는 것 같아," 민서가 말했다.
"You really seem to love art," Minseo said.
"너 정말 잘 그리잖아.
"You're really good at it.
계속 생각 중이야?
Are you still thinking about it?
예전에 말한 대로 미술 할 건지."
Whether to keep pursuing art as you mentioned before?"
지호는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Jiho let out a deep sigh.
"그래서 더 혼란스러워.
"That's why I'm more confused.
부모님은 내가 의사가 되길 바라셔.
My parents want me to become a doctor.
하지만 난... 가끔 그냥 그림만 그리고 싶어."
But sometimes... I just want to paint."
민서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Minseo nodded quietly.
"나도 부모님이 기대하시는 게 있는데, 내 생각엔 우리가 행복한 게 더 중요해.
"My parents have expectations too, but I think it's more important for us to be happy.
지금 추석이고, 가족과 솔직하게 말할 기회잖아."
It's Chuseok now, and it's a chance to speak honestly with family."
그날 밤 축제 음식과 함께, 특별한 추석 의식이 열렸다.
That night, after the festival meal, a special Chuseok ceremony was held.
제주도의 밤 하늘에는 달이 환하게 빛나고 있었다.
The moon shone brightly in the Jeju night sky.
지호는 떨리는 마음으로 민서의 말을 떠올렸다.
With a trembling heart, Jiho recalled Minseo’s words.
식사가 끝난 후, 지호는 가족들에게 진심을 전하기로 결심했다.
After the meal, Jiho decided to express his true feelings to his family.
부모님 앞에 서서 솔직하게 말했다. "부모님, 미술을 하고 싶어요.
Standing before his parents, he spoke candidly, "Mom, Dad, I want to do art.
의사보다는 화가가 되고 싶어요."
I'd rather be an artist than a doctor."
부모님은 놀랐다.
His parents were surprised.
한동안 침묵이 이어졌다.
Silence lingered for a while.
하지만 이내 어머니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네가 행복하다면 응원할게."
But soon, his mother smiled and said, "If you're happy, we'll support you."
아버지도 고개를 끄덕이며 지호를 격려했다.
His father nodded, encouraging Jiho as well.
지호는 뜨겁게 눈물을 흘렸다.
Jiho shed tears of gratitude.
가족의 지지에 감사했다.
He was thankful for his family's support.
그는 자신의 꿈을 따라갈 용기를 얻었다.
He found the courage to pursue his dream.
이제 그의 마음은 한결 가벼웠다.
Now, his heart felt lighter.
바람은 여전히 선선했고, 달빛은 따뜻했다.
The breeze was still cool, and the moonlight was warm.
제주의 가을은 지호에게 새로운 시작을 의미했다.
Autumn in Jeju signified a new beginning for Jih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