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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rning Phone Time to Bonding Time at the Aqua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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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m 56sSeptember 6, 2024

Turning Phone Time to Bonding Time at the Aqua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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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 바람이 살랑이는 날, 지후와 서윤은 수족관에 갔다.

    On a day when the autumn wind was gently blowing, Jihoo and Seoyoon went to the aquarium.

  • 초승달과 같이 밝은 조명이 수족관 입구를 비추고 있었다.

    The entrance was lit by lights as bright as a crescent moon.

  • 안에 들어서니 많은 가족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Inside, many families bustled about.

  • 새로 등장한 전시회는 파랗게 빛나고, 형형색색의 물고기가 수조를 헤엄치는 모습은 마치 마법 같았다.

    The newly unveiled exhibition glowed a brilliant blue, and the sight of colorful fish swimming in the tanks looked almost magical.

  • 지후는 바다 생물학을 사랑한다. 이번 전시회가 기대됐다.

    Jihoo loves marine biology and had been looking forward to this exhibition.

  • 하지만 기댄 가득한 지후와 다르게, 서윤은 줄곧 휴대폰만 바라보고 있었다.

    Unlike the excited Jihoo, Seoyoon was glued to his phone the entire time.

  • “서윤아, 다른 생물 구경할래?” 지후가 물었지만, 서윤은 머리를 들지 않았다.

    "Seoyoon, want to check out the other creatures?" Jihoo asked, but Seoyoon didn't lift his head.

  • 아쉬움이 느껴지는 순간, 지후는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Sensing a missed opportunity, Jihoo had a great idea.

  • “서윤아, 우리 약간의 미션을 할까?” 지후가 웃으며 물었다.

    “Seoyoon, how about we do a little mission?” Jihoo asked with a smile.

  • 서윤은 고개를 들어 지후를 바라봤다.

    Seoyoon looked up at Jihoo.

  • “무슨 미션인데?” 기대감이 서린 얼굴이었다.

    "What kind of mission?" he asked with a face filled with anticipation.

  • “전시된 물고기들을 찾고, 하나씩 만나보는 거야. 그리고 내가 너에게 물고기에 대한 재미있는 사실을 알려줄게. 어때?” 서윤은 마지못해 동의했다.

    "Let's find the fish on display and meet them one by one. I’ll tell you some fun facts about each fish. What do you think?" Seoyoon reluctantly agreed.

  • 둘은 전시회 중앙에 위치한 산호초 탱크에 도착했다.

    They arrived at the coral reef tank, which was located in the center of the exhibition.

  • 그곳은 특히 아름다웠다.

    It was particularly beautiful.

  • 서윤의 눈이 반짝였다.

    Seoyoon's eyes sparkled.

  • “형, 저기 있는 물고기는 뭐야?” 서윤이 물었다. 물고기의 다양한 색에 매료된 듯했다.

    "Hyung, what kind of fish is that?" Seoyoon asked, seemingly captivated by the variety of colors.

  • 지후는 미소 지으며 설명을 시작했다.

    Jihoo smiled and began to explain.

  • 서윤은 점점 더 많은 질문을 했다.

    Seoyoon started asking more and more questions.

  • 지후와 서윤은 산호초 탱크 앞에서 오랫동안 머물렀다.

    Jihoo and Seoyoon spent a long time in front of the coral reef tank.

  • 서윤은 처음으로 수족관의 매력을 느끼는 것 같았다.

    It seemed like Seoyoon was truly starting to appreciate the aquarium's charm.

  • 지후는 속으로 뿌듯함을 느꼈다.

    Jihoo felt a sense of pride inside.

  • 그들의 연결이 깊어지는 것을 느꼈다.

    He felt their connection deepening.

  • 이제 지후는 앞으로 가족들과 함께할 때 더 창의적인 방법으로 다가가야겠다고 결심했다.

    Jihoo resolved to engage more creatively with his family in the future.

  • 수족관을 나서며, 서윤은 지후에게 말했다. “형, 오늘 너무 재미있었어. 다시 오자!”

    As they left the aquarium, Seoyoon said to Jihoo, “Hyung, today was so much fun. Let's come again!”

  • 지후는 미소로 대답했다.

    Jihoo replied with a smile.

  • 두 사람은 더 깊이 연결을 느끼며, 무거웠던 걱정이 가벼워진 채 집으로 돌아갔다.

    The two headed home, feeling a deeper connection, and their heavy worries seemed lighter.

  • 바다 생물에 대한 사랑을 가지게 된 서윤과 함께한 시간이 지후에게 많은 의미로 남았다.

    The time spent with Seoyoon, who had developed a love for marine life, held great meaning for Jih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