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ing Home: Minjun's Chuseok in Gangneung
FluentFiction - Korean
Finding Home: Minjun's Chuseok in Gangneung
가을의 청명한 하늘 아래, 강릉의 전통 시장은 추석 준비로 활기차다.
Under the clear autumn sky, the traditional market in Gangneung is bustling with preparations for Chuseok.
나무로 된 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있고, 길거리에는 맛있는 냄새가 가득하다.
Wooden food stalls line the streets, which are filled with delicious aromas.
시장은 사람들로 붐비고, 각종 신선한 과일과 채소, 수공예품들이 사람들을 유혹한다.
The market is crowded with people, and various fresh fruits, vegetables, and handicrafts tempt passersby.
민준은 서울에서 직장인으로 지내다 추석을 맞아 고향 강릉에 돌아왔다.
Minjun, an office worker in Seoul, returned to his hometown of Gangneung for Chuseok.
그는 오랜만에 온 고향이 낯설다.
The hometown he hasn’t visited in a while feels unfamiliar.
가족과의 의미 있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 싶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다.
He wants to cherish meaningful time with his family, but he's unsure of how to do it.
민준은 사촌 지연과 함께 시장을 돌아다닌다.
Minjun walks around the market with his cousin Jiyeon.
지연은 밝고 명랑한 성격으로 추석 전통을 즐긴다.
Jiyeon has a bright and cheerful personality, enjoying the Chuseok traditions.
"오빠, 여기 송편 좀 봐! 맛있어 보이지 않아?" 지연이 웃으며 말했다.
"Oppa, look at these songpyeon! Don't they look delicious?" Jiyeon says with a smile.
그러나 민준은 마음이 무겁다.
However, Minjun feels burdened.
무엇을 사야 할지 결정할 수가 없다.
He cannot decide what to buy.
가족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지만, 선택이 쉽지 않다.
He wants to make a good impression on his family, but the choice is not easy.
민준은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지연과 함께 여유를 느껴본다.
Minjun pauses for a moment to relax with Jiyeon.
그는 시장 구석에 있는 작은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사 먹기로 한다.
He decides to buy tteokbokki from a small stall at the corner of the market.
먹으며 과거의 가족 모임과 즐거운 대화를 떠올렸다.
As he eats, he recalls past family gatherings and pleasant conversations.
그때, 군중 속에서 오래된 친구를 발견했다.
Then, he spots an old friend in the crowd.
"민준이 맞지?" 친구가 활짝 웃으며 말을 건넨다.
"Isn't that Minjun?" the friend says with a wide smile.
그 친구와의 대화 속에서 민준은 많은 추억을 떠올렸다. 학창 시절, 가족과의 모임, 강릉에 대한 따뜻한 기억들.
In the conversation with his friend, Minjun recalls many memories: school days, family gatherings, and warm memories of Gangneung.
그 순간 민준의 마음은 편안해졌다.
At that moment, Minjun feels at ease.
대화 끝에 민준은 자신감을 얻었다.
By the end of the conversation, Minjun gains confidence.
시장을 다시 둘러보며 가족의 추석 제사상에 올릴 의미 있는 물건들을 고르기 시작했다.
He starts selecting meaningful items for the family’s Chuseok ritual table.
그는 전통적인 한과와 직접 짠 참기름을 샀다.
He buys traditional hangwa and freshly pressed sesame oil.
이제 그는 가족의 사랑과 고향의 전통 속에서 자신의 뿌리를 다시 느낄 수 있었다.
Now, he can feel his roots in the love of family and the traditions of his hometown.
추석이 다가올수록, 민준은 자신의 결정을 후회하지 않았다.
As Chuseok approaches, Minjun does not regret his decisions.
그는 가족과 함께 추석을 보내며 풍성한 행복을 느꼈다.
Celebrating the holiday with his family, he feels a wealth of happiness.
그의 마음 속에는 고향과 전통이 주는 깊은 연결과 정체성에 대한 이해가 자리 잡고 있었다.
Within him, a profound connection and understanding of identity given by his hometown and traditions have taken hold.
민준은 깨달았다. 전통을 기리는 것은 단순히 의무가 아니라, 자신의 정체성을 찾는 의미 있는 과정이라는 것을.
Minjun realized that honoring traditions is not just an obligation but a meaningful process of finding one's identity.
그리고 그는 고향 강릉에서 이를 새롭게 받아들였다.
He embraced this anew in his hometown of Gangne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