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섬에는 가을이 한창이었다.

Namiseom was in the full swing of autumn.

섬은 마치 붉고 황금빛으로 물든 한 폭의 그림 같았다.

The island looked like a canvas painted in red and golden hues.

바람이 불 때마다 나뭇잎들이 살랑거리고, 그 소리는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Every time the wind blew, the leaves rustled, and the sound was quiet and peaceful.

진우는 팀 리더였다.

Jinwoo was the team leader.

그는 이번 팀 빌딩 리트리트가 다 잘 되길 바랐다.

He hoped that this team-building retreat would go well.

"모두와 친해지는 시간을 만들고 싶어. 그래야 일할 때도 더 잘할 수 있지,"라고 생각했다.

"I want to create time to get closer with everyone. That way, we can work better together," he thought.

하나는 새로 들어온 팀원이다.

Hana was a new team member.

그녀는 남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었다.

She wanted to make a good impression on others.

민서는 오랫동안 회사에 있었다.

Minseo had been with the company for a long time.

그는 회사의 행사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다.

He wasn’t very interested in company events.

팀원들은 남이섬에 도착하자마자 휴대폰을 꺼내 들었다.

As soon as the team members arrived at Namiseom, they took out their phones.

서로의 얼굴보다는 화면을 보는 팀원들이 많았다.

Many of them were looking at their screens rather than at each other’s faces.

진우는 고민했다. "어떻게 하면 다 같이 어울릴 수 있을까?"

Jinwoo contemplated, "How can we get everyone to connect together?"

그때, 진우는 마음속에서 아이디어가 떠올랐다.

Then, an idea popped into Jinwoo’s mind.

"즉흥적으로 무언가를 해보자!" 그는 팀원들에게 말했다.

"Let's try something spontaneous!" he told the team members.

"모두 다 함께 게임 해보자. 간단한 퀴즈로 시작해볼게."

"Let's all play a game together. We’ll start with a simple quiz."

하나는 신이 나서 동료들에게 말했다. "우리 다 같이 해봐요. 재미있을 거예요!"

Hana excitedly told her colleagues, "Let’s all try it. It will be fun!"

민서는 참여하고 싶지 않았지만, 결심했다. "한 번 해보지 뭐."

Although Minseo didn't want to participate, he decided, "I’ll give it a try."

퀴즈는 자연에 관한 것이었다.

The quiz was about nature.

모두의 얼굴에 미소가 번졌다.

Smiles spread across everyone's faces.

놀랍게도, 나뭇잎이 갑자기 큰 소리를 내며 떨어졌다. 그것을 보고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Surprisingly, a leaf suddenly fell loudly, and seeing that, everyone burst into laughter.

이는 쌓인 긴장을 풀어주는 순간이었다. 갑자기 낯선 거리가 가까워졌다.

It was a moment that relieved the built-up tension and suddenly closed the unfamiliar distance.

시간이 흐르자, 팀 내부의 분위기는 변했다.

As time passed, the atmosphere within the team changed.

모두가 휴대폰을 내려놓고 서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Everyone put down their phones and started talking to each other.

팀원들은 서로에게 새로운 점을 발견했다.

Team members discovered new things about one another.

남이섬의 아름다운 경치 속에서 걷고 이야기하면서 팀원들은 더 긴밀해졌다.

Walking and talking amidst the beautiful scenery of Namiseom, the team members grew closer.

진우는 그날의 경험으로부터 귀중한 교훈을 얻었다.

Jinwoo learned a valuable lesson from the experience that day.

그는 즉흥적이고 유연한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He realized the importance of being spontaneous and flexible.

하나는 이번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Hana gained confidence through this experience.

민서는 처음으로 팀 활동의 가치를 느꼈다.

For the first time, Minseo felt the value of team activities.

그들은 남이섬에서 돌아갈 때, 모두 웃고 있었다.

As they returned from Namiseom, everyone was smiling.

팀원들은 더 단단하게 연결되었고, 서로 더 편안하게 대화할 수 있게 되었다.

The team members were more tightly connected and could talk more comfortably with each other.

이 리트리트는 그 누구의 예상보다도 성공적이었다.

This retreat was more successful than anyone had anticipated.

진우는 미소 지었다. "이번엔 정말 잘 된 것 같아."

Jinwoo smiled. "This time, it really went w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