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Chuseok Adventure: Finding the Golden Ginkgo Treasure
FluentFiction - Korean
A Chuseok Adventure: Finding the Golden Ginkgo Treasure
가을이 왔다.
Autumn has arrived.
대구 수목원은 황금빛으로 물들었다.
Daegu Arboretum is bathed in golden light.
바닥에 깔린 낙엽은 바삭거리고, 차가운 바람은 코끝을 상쾌하게 만든다.
The fallen leaves on the ground are crispy, and the cold wind makes the tip of the nose feel refreshing.
수목원의 나무들은 하늘을 향해 가지를 뻗으며 살랑거린다.
The trees in the arboretum sway as they stretch their branches toward the sky.
이곳은 마치 마법 같은 느낌이다.
This place feels almost magical.
지우와 민서는 학교 소풍을 나왔다.
Jiwoo and Minseo went on a school picnic.
오늘은 추석이라, 특별한 기분이더랬다.
Today is Chuseok, so they felt special.
지우는 식물을 무척 좋아한다.
Jiwoo is very fond of plants.
특히 희귀한 은행나무를 찾고 싶다.
She especially wants to find the rare ginkgo tree.
하지만 소빈 선생님은 일정에 엄격하다.
But Sobin teacher is strict with the schedule.
"학생들, 일정대로 움직여야 합니다.
"Students, you must stick to the schedule.
개인 시간은 없습니다," 라고 강조했다.
There is no personal time," she emphasized.
민서는 지우에게 작은 속삭임을 보냈다.
Minseo whispered to Jiwoo.
"지우야, 은행나무 찾으러 가자.
"Hey Jiwoo, let's go find the ginkgo tree.
나도 같이 갈게!
I'll go with you!"
" 지우는 걱정과 설렘이 엇갈렸다.
Jiwoo felt a mix of worry and excitement.
하지만 호기심이 앞섰다.
But curiosity prevailed.
"좋아, 해보자!
"Alright, let's do it!"
" 둘은 몰래 그룹을 빠져나왔다.
They secretly sneaked out of the group.
수목원은 미로 같았다.
The arboretum was like a maze.
나무 사이를 조심스럽게 걸었다.
They walked carefully between the trees.
그때, 멀리서 은행나무가 보였다.
Then, from a distance, they saw a ginkgo tree.
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눈부셨다.
The yellow leaves were dazzling.
지우는 환호성을 질렀다.
Jiwoo let out a cheer.
하지만 그 순간, 소빈 선생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But at that moment, they heard Sobin teacher's voice.
"여러분, 어디에 있나요?
"Everyone, where are you?"
"지우는 급히 카메라를 꺼냈다.
Jiwoo quickly took out her camera.
민서는 시간을 벌려고 크게 말했다.
Minseo spoke loudly to buy some time.
"선생님, 저희는 곧 가요!
"Teacher, we'll be there soon!"
" 지우는 떨리는 손으로 사진을 찍었다.
Jiwoo, with trembling hands, took the photograph.
그리고 돌아섰다.
Then they turned back.
둘은 서둘러 그룹으로 돌아왔다.
They hurried to rejoin the group.
아무도 그들을 의심하지 않았다.
No one suspected them.
다음 날, 학교에서 지우는 촬영한 은행나무 사진을 발표했다.
The next day at school, Jiwoo presented the photos of the ginkgo tree she had taken.
"우와, 정말 아름다워요!
"Wow, it's truly beautiful!"
" 친구들이 감탄했다.
her friends admired.
소빈 선생님도 조용히 미소를 지었다.
Sobin teacher also quietly smiled.
지우는 자신감을 얻었다.
Jiwoo gained confidence.
때론 작은 모험이 큰 보상을 가져올 수 있다는 걸 배웠다.
She learned that sometimes a small adventure can bring a big reward.
가을 바람이 지나갈 때, 지우의 마음에는 여전히 은행나무의 황금빛이 남아 있었다.
As the autumn wind passed by, the golden hue of the ginkgo tree remained in Jiwoo's hear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