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 가을 바람이 불고, 모래사장은 낙엽으로 뒤덮여 있었다.

The autumn breeze blew across the beach, and the sand was covered with fallen leaves.

설악산이 희미한 안개 속에 우뚝 서 있었다.

Seoraksan stood tall in a faint mist.

지윤, 민호, 그리고 수진은 친구들과 함께 속초로 여행을 왔다.

Jiyoon, Minho, and Sujin had come to Sokcho on a trip with their friends.

그들은 바다를 따라 걸으며 즐거운 웃음을 나누었다.

They walked along the sea, sharing joyous laughter.

갑자기 지윤이 발 밑에서 뭔가 단단한 것을 느꼈다.

Suddenly, Jiyoon felt something hard under her feet.

"이게 뭐지?

"What's this?"

" 지윤이 물으면서 조심스럽게 모래를 파헤쳤다.

Jiyoon asked as she carefully dug through the sand.

한 권의 오래되고 신비한 책이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An old, mysterious book emerged from the sand.

책에는 낡은 표지가 있었고, 해변을 돌아다니다가 바다에서 떠밀려 온 것 같았다.

The book had a worn cover and seemed to have been washed ashore while drifting around the beach.

“이 책 좀 봐,” 지윤이 말했다.

"Look at this book," Jiyoon said.

민호가 고개를 갸우뚱하며 말했다, "이런 건 믿으면 안 돼.

Minho tilted his head and said, "You shouldn't believe in things like this.

다 낡은 소리야.

It's just old nonsense."

" 하지만 수진은 이미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있었다.

But Sujin was already letting her imagination run wild.

"흥미롭잖아?

"Isn't it intriguing?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까?

What kind of story does it hold?"

" 책을 펼치자 안에 암호 같은 메시지가 있었다.

When they opened the book, inside was a cryptic message.

이 메시지는 설악산 안에 숨겨진 통로를 가리키고 있었다.

This message pointed to a hidden passage in Seoraksan.

지윤은 눈이 반짝이며 말했다, "우리는 이걸 확인해봐야 해.

Jiyoon's eyes sparkled as she said, "We need to check this out.

분명 뭔가 있어.

There must be something there."

"민호는 걱정스러웠다.

Minho was worried.

"위험할 수도 있어.

"It could be dangerous.

좋아 보이지 않아.

It doesn't look good."

" 하지만 지윤은 포기하기 싫었다.

But Jiyoon didn't want to give up.

"난 갈 거야.

"I'm going.

너희가 안 가면 혼자라도 갈 거야.

Even if you don't come, I'll go alone."

" 수진은 웃으며 지윤의 편에 서기로 했다.

Sujin, smiling, decided to side with Jiyoon.

"나도 갈래.

"I'll go too.

새로운 경험이 될 거야.

It'll be a new experience."

"결국, 세 친구는 설악산을 오르기로 결심했다.

In the end, the three friends decided to climb Seoraksan.

길을 따라 가면서, 그들은 책에 적힌 단서를 따라갔다.

As they followed the trail, they followed the clues written in the book.

깊은 산 속, 오래된 길과 문양을 발견했다.

Deep in the mountains, they discovered an old path and patterns.

그들이 통로로 들어서자 갑자기 산사태가 일어나 그들을 갇히게 만들었다.

As they entered the passage, a sudden landslide trapped them.

친구들은 두근거리며 마지막 수수께끼를 풀어야 했다.

With hearts pounding, the friends had to solve the final puzzle.

책의 메시지를 이해하려고 애썼다.

They struggled to understand the book's message.

지윤은 손전등을 비추며 말했다, "여기 하나의 구멍이 있어.

Jiyoon shone her flashlight and said, "There's a hole here.

책에 그려진 것과 같아.

It's just like what's drawn in the book."

" 수진은 두려움을 잊고 구멍에 손을 댔다.

Sujin forgot her fear and touched the hole.

잠시 후, 통로의 문이 조용히 열렸다.

Moments later, the door to the passage quietly opened.

세 친구는 한숨을 내쉬며 탈출할 수 있었다.

The three friends sighed with relief as they managed to escape.

그들 앞에 국립공원 직원들이 와 있었다.

Park staff were there waiting for them.

민호가 이미 도움 요청 전화를 해놓았던 것이다.

Minho had already made a call for help.

비록 책이 더 많은 것을 밝히지 않았지만, 친구들은 다른 것을 얻었다.

Although the book didn't reveal much more, the friends gained something else.

지윤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를, 민호는 호기심을 수용하는 방법을, 그리고 수진은 새로운 경험을 찾는 용기를 얻었다.

Jiyoon gained a new understanding of the unknown world, Minho learned to embrace curiosity, and Sujin found the courage to seek new experiences.

모험을 통해 그들의 우정은 더욱 단단해졌다.

Through this adventure, their friendship grew stron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