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ozen Secrets: Jisoo's Arctic Quest for an Ancient Relic
FluentFiction - Korean
Frozen Secrets: Jisoo's Arctic Quest for an Ancient Relic
젖은 눈발 사이로 선명한 바람이 지독하게 차가운 아크틱 툰드라를 가로지른다.
A harsh wind cuts across the frigid Arctic tundra through the wet snowfall.
지수는 털모자를 깊숙이 눌러쓰며 옷자락을 단단히 여몄다.
Jisoo pulled her fur hat down firmly and tightened her coat.
그녀는 이 지역의 모든 길을 알고 있는 듯했다.
She seemed to know every path in this area.
그러나 그 알 수 없는 바람 속에 숨겨진 비밀이 그녀를 다시 이곳으로 부른다.
Yet, the secrets hidden within that unknowable wind called her back to this place.
"지수, 괜찮아?" 민호가 걱정스러운 목소리로 물었다.
"Jisoo, are you okay?" Minho asked with a worried voice.
그는 여정에 호기심을 가득 품고 지수를 따라왔지만, 그녀의 진짜 목적은 몰랐다.
He had followed Jisoo out of curiosity about the journey, but he didn't know her true purpose.
이윽고 그들은 작은 나무 집 같은 외딴 매장을 발견했다. 겨울 장비를 구하기 위해 필수적인 곳이었다.
Eventually, they stumbled upon a small, cabin-like remote shop, essential for acquiring winter gear.
가게는 작고, 창문 밖으로 설원만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The store was small, and beyond the windows, only the endless snowfields stretched out.
"안녕하세요," 지수가 점원에게 인사했다.
"Hello," Jisoo greeted the shopkeeper.
"겨울 장비가 필요해요. 특히 두껍고 따뜻한 옷이요."
"We need winter equipment, especially thick and warm clothes."
"몇몇 물품이 매진이라서 곤란해요," 점원이 망설이며 대답했다.
"I'm afraid some items are sold out," the shopkeeper hesitated.
"이번 시즌, 공급이 어렵습니다."
"Supply has been difficult this season."
지수는 잠시 고민했다.
Jisoo paused to think.
그녀는 특별한 장비가 필요했다.
She needed special equipment.
그 장비가 없다면 그녀의 계획은 무산될 수 있었다.
Without it, her plans could fall through.
하지만 민호에게 진실을 밝히는 것도 두려웠다.
Yet, she feared revealing the truth to Minho.
그녀는 민호가 걱정할까 봐 망설였다.
She hesitated, worried he would be concerned.
그러나 모든 것을 감추기는 어려웠다.
However, hiding everything was difficult.
민호는 눈치를 챘다.
Minho noticed.
"왜 그렇게 꼭 필요한 거야, 지수?"
"Why is it so necessary, Jisoo?"
지수는 잠시 망설이다가 결심했다.
Jisoo hesitated for a moment before deciding.
"사실, 이곳 어딘가에 고대 유물이 숨겨져 있다는 소문이 있어.
"Actually, there's a rumor that an ancient relic is hidden somewhere here.
그걸 찾고 싶어."
I want to find it."
민호는 잠시 놀란 듯했지만, 곧 눈빛을 빛냈다.
Minho seemed surprised for a moment but then his eyes sparkled.
"그렇다면 나도 도울게.
"In that case, I'll help.
우리 같이 해보자."
Let's do it together."
갑작스런 폭풍이 몰아치기 시작했다.
A sudden storm began to rage.
바람이 소용돌이치며 눈을 휘몰아 부렸다.
The wind swirled, sweeping up the snow.
지수는 떠나기로 결심했고, 민호도 뒤따랐다.
Jisoo decided to leave, and Minho followed.
그들은 제한된 장비만을 가지고 눈 속을 헤쳐 나갔다.
They braved the snow with limited equipment.
시간이 흐르고, 폭풍이 잦아들었다. 그들은 한참을 걸었다.
As time passed and the storm subsided, they walked for a long time.
민호는 지수의 의지를 이해하면서 그녀 곁에서 함께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
Minho realized what it meant to understand Jisoo's resolve while being by her side.
마침내 그들은 눈 속을 헤쳐 나가 희미하게나마 길을 찾았고, 장비의 부족을 창의적으로 해결했다.
Finally, they managed to find their way through the snow, creatively compensating for the lack of equipment.
지수는 민호의 동행이 그녀에게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를 깨달았다.
Jisoo realized how much strength Minho's companionship brought her.
지수와 민호는 이제 밑바닥부터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며, 더 깊이 서로를 이해했다.
Jisoo and Minho, starting from scratch, built trust with each other and came to understand one another more deeply.
비밀을 공유하면서 그들의 동행은 더욱 강해졌다.
Sharing secrets strengthened their bond.
그들은 눈 덮인 툰드라 속에서 서로를 더욱 뜻깊게 바라보았다.
In the snow-covered tundra, they looked at each other more meaningfully.
이 넓고 하얀 땅에서, 그들의 모험은 더 많은 것을 가져다주었다.
In this vast, white land, their adventure brought them much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