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은 크리스마스 여행객들로 가득 차 있었어요.

The airport was filled with Christmas travelers.

반짝이는 불빛과 화려한 장식들이 공항을 밝혔고, 회전문을 통과하는 찬 바람이 부딪히며 시나몬 향이 가득한 상점들이 눈에 띄었어요.

Shimmering lights and elaborate decorations lit up the airport, and cinnamon-scented shops caught the eye as cold wind brushed through the revolving doors.

민지는 공항의 카페에 앉아 조용히 커피를 마셨어요.

Minji sat quietly in an airport café sipping her coffee.

그녀는 긴 출장 중 잠시 들른 이 곳에서 지수에게 깜짝 선물을 준비했어요.

She had stopped briefly during her long business trip to prepare a surprise gift for Jisoo.

지수는 멀리 떨어진 도시에서 그녀를 만나러 올 예정이었어요.

Jisoo was supposed to come to meet her from a distant city.

뜨거운 커피 한 모금을 마신 민지는 짧은 연설을 연습했어요.

After taking a sip of the hot coffee, Minji practiced a short speech.

그녀는 이 순간에 모든 것을 걸고 있었어요.

She was putting everything on the line at this moment.

민지는 항상 바쁜 직장인으로 살았어요.

Minji had always lived as a busy professional.

그녀는 일도 사랑도 포기할 수 없었어요.

She couldn’t give up her work or her love.

그러나 한겨울에는 더 외롭고, 힘들었어요.

However, the heart of winter felt lonelier and tougher.

특히 크리스마스에 더욱 그랬지요.

Especially during Christmas.

그녀는 지수가 곧 도착하기를 기다리며 마음이 조급해졌어요.

Anxious, she waited for Jisoo to arrive soon.

시간은 빠르게 흘러갔어요.

Time flew by quickly.

민지는 시계를 손목에서 떼어내 보고 또 보았어요.

Minji repeatedly took her watch off her wrist to check the time.

그녀는 비행 시간이 가까워지자 더욱 불안해졌어요.

As the flight time approached, her anxiety grew.

"지수가 오지 않으면 어쩌지?" 걱정이 컸어요.

"What if Jisoo doesn't arrive?" Her worries were immense.

그녀는 마음속으로 기도했어요.

She prayed in her heart.

마침내, 지수가 도착했어요.

Finally, Jisoo arrived.

그의 모습을 보자 민지는 안도했어요.

Seeing him, Minji felt relieved.

두 사람은 서로 포옹했고, 눈물이 맺혀 있었어요.

The two embraced, tears forming in their eyes.

민지는 용기 내어 자신의 어려움을 털어놓았어요.

Minji mustered the courage to share her struggles.

"나는 너와의 연애를 유지하고 싶어. 그러나 너무 바빴어. 미안해." 지수는 고개를 끄덕이며 이해했어요.

"I want to maintain our relationship. But I’ve been so busy. I'm sorry." Jisoo nodded, understanding her.

둘은 함께 앉아 긴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They sat together and had a long conversation.

그들은 서로를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어떻게 관계를 지속시킬지 진지하게 고민했어요.

They seriously contemplated what they needed for each other and how to sustain the relationship.

"서로의 이해와 소통이 필요해," 지수가 말했어요.

"We need mutual understanding and communication," Jisoo said.

그들의 대화는 따뜻함을 남겼어요.

Their conversation left them feeling warm.

민지는 깨달았어요. 인생에 있어 일과 사랑의 조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Minji realized the importance of balancing work and love in life.

그리고 그 중심에는 지수가 있었다는 것을.

And at the center of that balance was Jisoo.

그녀는 앞으로 더 많이 소통하고, 무엇보다 중요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기로 결심했어요.

She resolved to communicate more and to spend time with those most important to her.

공항의 크리스마스 장식 사이에서 민지와 지수는 손을 잡고 미래를 이야기했어요.

Amidst the Christmas decorations at the airport, Minji and Jisoo held hands and talked about their future.

그리고 두 사람은 새로운 시작을 맞이했어요.

And the two welcomed a new beginning.

매서운 겨울 바람에도, 그들의 마음은 따뜻했어요.

Despite the harsh winter wind, their hearts were wa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