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겨울날, 눈이 내리는 서울의 거리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One winter day, on the snowy streets of Seoul, no one was to be seen.

빌딩들은 하얀 눈으로 덮였고, 하늘은 어두운 구름으로 가득 찼다.

The buildings were covered in white snow, and the sky was filled with dark clouds.

그런 가운데, 오래된 학교 건물 하나가 있었다.

Amidst it all, there was an old school building.

그곳은 이제 Minji와 그녀의 작은 무리의 피난처였다.

It had now become a refuge for Minji and her small group.

Minji는 학교의 옛 교실 창문을 통해 바깥을 바라보았다.

Minji looked outside through the old classroom window.

그녀는 누군가가 올까봐 안절부절 못했다.

She was restless, fearing someone might come.

그러나 그녀는 그들을 이끌어야 했다.

But she had to lead them.

자신을 믿고 따르는 친구 Jisoo와 함께 이곳에 있기에 마음이 놓였다.

She felt at ease being there with her friend Jisoo, who trusted and followed her.

Jisoo는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친구였다. 그러면서 항상 밝았다.

Jisoo was a friend who never lost her smile and was always cheerful.

한편, 커튼 뒤에 나홀로 앉아 있는 사람이 있었다.

Meanwhile, there was someone sitting alone behind the curtains.

바로 Donghae였다.

It was Donghae.

Donghae는 잠시 전에 그룹에 합류했다.

Donghae had joined the group a short while ago.

그는 말수가 적고 비밀스러웠지만, 서울 도심의 숨겨진 터널에 대해 알고 있었다.

He was quiet and mysterious, but he knew about the hidden tunnels of Seoul's city center.

식량은 거의 다 떨어졌고, 추위는 흉포했다.

The food was nearly gone, and the cold was fierce.

Seollal도 며칠 남지 않았다.

Seollal, the Lunar New Year, was only a few days away.

Minji는 이 추운 겨울 동안 안전한 은신처가 필요했다.

Minji needed a safe shelter during this cold winter.

그리고 그들은 희망을 찾고 싶었지만,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했다.

They wanted to find hope but needed a new solution.

"우리 Donghae를 믿어야 하지 않을까?" Jisoo가 말했다.

"Shouldn’t we trust Donghae?" Jisoo said.

"그가 길을 안다고 했었잖아."

"He said he knew the way."

Minji는 잠시 망설였다가 결정을 내렸다.

Minji hesitated for a moment before making a decision.

"좋아, Donghae를 믿고 따라가자."

"Alright, let's trust and follow Donghae."

그렇게 하여 그들은 Donghae가 말한 대로, 도시의 지하 터널로 향했다.

Thus, they headed for the underground tunnels of the city, as Donghae had mentioned.

터널 속은 추웠고 무서웠다.

The tunnels were cold and scary.

하지만 그들은 서로의 곁에 있었기에 두려움을 이겨냈다.

But they overcame their fears because they were by each other's side.

드디어 보물처럼 숨겨진 식량 창고를 찾았을 때, 그곳에는 이미 다른 생존자 그룹이 있었다.

When they finally found the treasure-like hidden food storage, there was already another group of survivors there.

두 그룹 사이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Tension filled the air between the two groups.

모두가 조용했다.

Everyone was silent.

하지만 Minji가 앞에 나섰다.

But Minji stepped forward.

"우리, 싸울 필요 없어. 함께 Seollal을 맞이하는 건 어떨까요? 서로 자원을 나누고, 겨울을 함께 견디는 거예요." Minji는 진심을 담아 제안했다.

"We don't need to fight. How about we welcome Seollal together? We can share resources and endure the winter together," Minji suggested sincerely.

잠시 후, 다른 그룹의 리더가 고개를 끄덕였다.

After a moment, the leader of the other group nodded.

"좋아요. 우리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Alright. We'd like to share too."

그리고 두 그룹은 서로를 믿고, 조용히 자원들을 나누기 시작했다.

And so the two groups began to trust each other and quietly shared their resources.

따뜻한 손길이 차가운 곳에서 전해졌다.

Warm hands were extended in the cold place.

Minji는 미소를 지었다. 그녀는 진정한 강함이 연대에 있음을 깨달았다.

Minji smiled, realizing that true strength lies in solidarity.

학교의 지하 식당에서, 그들은 함께 따뜻한 음식을 나누고 웃으며 Seollal을 맞이했다.

At the school's underground cafeteria, they shared warm meals and laughed, welcoming Seollal together.

밖에는 눈이 계속 내렸지만, 그들 마음 속에는 따뜻한 희망이 자라나고 있었다.

Snow continued to fall outside, but warm hope was growing in their hearts.

Minji와 Jisoo, 그리고 Donghae는 서로를 믿고 새로운 친구를 얻었다.

Minji, Jisoo, and Donghae trusted one another and made new friends.

그날 밤, 비록 세상은 변했지만 그들의 우정과 용기는 변함없었다.

That night, although the world had changed, their friendship and courage remained const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