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y Reflections: Finding Friendship at Namsan Seoul Tower
FluentFiction - Korean
Rainy Reflections: Finding Friendship at Namsan Seoul Tower
남산 서울 타워는 하얀 겨울 속에서 서 있었다.
Namsan Seoul Tower stood amidst the white winter.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불었다.
The cold wind of winter blew across the heart of Seoul.
그 바람 속에서 민서는 옷깃을 단단히 여몄다.
In that wind, Minseo tightly closed her coat collar.
시끌벅적한 연말 분위기 속에서 민서는 자신만의 생각에 잠겨 있었다.
Amidst the bustling year-end atmosphere, Minseo was lost in her own thoughts.
졸업 후, 서울에서의 삶은 어떻게 전개될지 막막했다.
After graduation, she felt uncertain about how life in Seoul would unfold.
오늘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자신에게 영감을 줄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Today, she wanted to find something that would inspire her as she welcomed the new year.
마침내 타워에 도착한 순간 갑자기 내리는 비가 민서를 바라보았다.
Finally arriving at the tower, Minseo was caught off-guard by the sudden rain.
그녀는 공황 상태였다.
She panicked.
지붕 아래로 비를 피하려는데 이미 누군가가 그곳에 서 있었다.
She sought shelter under a roof, only to find someone already standing there.
지호였다.
It was Jiho.
그는 깊은 숨을 쉬며 하늘을 보고 있었다.
He was taking deep breaths, looking up at the sky.
그의 얼굴에는 피로와 걱정이 묻어났다.
His face showed signs of fatigue and worry.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마음의 짐이 가득했다.
Ever since he had started a new business, he was burdened with worries.
오늘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다.
Just for today, he wanted to let everything go.
하지만 사방에서 불어오는 비에 대한 불쾌함은 어쩔 수 없었다.
However, he couldn't avoid the discomfort from the wind blowing rain from all directions.
민서는 그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했다.
Minseo decided to approach him.
"안녕하세요," 그녀는 수줍게 인사했다.
"Hello," she greeted shyly.
"여기서 비를 피하고 계신가요?
"Are you here to escape the rain too?"
"지호는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Jiho looked at her and smiled.
"네,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비가 내릴 줄 알았겠어요?
"Yes, who would've guessed it would rain so suddenly?"
" 그가 말했다.
he said.
민서는 그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Minseo nodded in agreement.
"맞아요.
"You're right.
저는 제가 졸업 후 무엇을 할지 고민 중인데, 비가 다 쏟아 부어버리는 것 같아서요.
I've been thinking about what to do after graduation, and it feels like everything's pouring down like this rain."
"지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Jiho nodded in understanding.
"저도 비슷해요.
"I'm feeling the same.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는데, 쉬운 게 없네요.
I started a new business, and nothing is easy."
"두 사람은 그렇게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They started talking bit by bit.
처음에는 어색했다.
It was awkward at first.
그러나 민서의 솔직한 말에 지호도 마음을 열었다.
But Minseo's honest words opened up Jiho's heart.
그들은 서로에게서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
They felt as if they saw themselves in each other.
시간이 흘러, 비는 점차 멈췄다.
Time passed, and the rain gradually ceased.
그때쯤, 밤하늘에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By then, a beautiful fireworks display began in the night sky.
새해 연휴에 굴곡이 있는 도시는 알록달록한 불빛으로 반짝였다.
During the twists and turns of the new year holiday, the city sparkled with colorful lights.
이 장관 아래, 둘은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불안과 설렘을 나누었다.
Under this spectacle, they shared their anxieties and excitement while gazing at the same sky.
"우리, 나중에 다시 만날까요?
"Shall we meet again later?"
" 민서가 물었다.
Minseo asked.
지호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좋아요.
Jiho smiled and replied, "Sounds good.
근처의 아늑한 카페에서 다시 만나요.
Let's meet again at a cozy cafe nearby."
"그날, 민서와 지호는 각자의 내면에 있던 그늘을 조금씩 벗거나 비웠다.
That day, both Minseo and Jiho slowly emptied or shed the shadows in their hearts.
새로운 해와 함께 새로운 친구를 얻은 것이다.
With the new year, they gained a new friend.
비는 멈췄지만, 두 사람의 새롭고 밝은 미래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The rain had stopped, but their bright new future had already begun.
그리고 그 첫걸음은 남산 서울 타워 아래에서, 함께였다.
And the first step was taken together, under the Namsan Seoul T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