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luentFiction - Korean

Rainy Reflections: Finding Friendship at Namsan Seoul Tower

FluentFiction - Korean

15m 46sJanuary 6, 2025

Rainy Reflections: Finding Friendship at Namsan Seoul Tower

1x
0:000:00
View Mode:
  • 남산 서울 타워는 하얀 겨울 속에서 서 있었다.

    Namsan Seoul Tower stood amidst the white winter.

  • 겨울의 차가운 바람이 서울 도심을 가로질러 불었다.

    The cold wind of winter blew across the heart of Seoul.

  • 그 바람 속에서 민서는 옷깃을 단단히 여몄다.

    In that wind, Minseo tightly closed her coat collar.

  • 시끌벅적한 연말 분위기 속에서 민서는 자신만의 생각에 잠겨 있었다.

    Amidst the bustling year-end atmosphere, Minseo was lost in her own thoughts.

  • 졸업 후, 서울에서의 삶은 어떻게 전개될지 막막했다.

    After graduation, she felt uncertain about how life in Seoul would unfold.

  • 오늘은 새로운 해를 맞이하며 자신에게 영감을 줄 무언가를 찾고 싶었다.

    Today, she wanted to find something that would inspire her as she welcomed the new year.

  • 마침내 타워에 도착한 순간 갑자기 내리는 비가 민서를 바라보았다.

    Finally arriving at the tower, Minseo was caught off-guard by the sudden rain.

  • 그녀는 공황 상태였다.

    She panicked.

  • 지붕 아래로 비를 피하려는데 이미 누군가가 그곳에 서 있었다.

    She sought shelter under a roof, only to find someone already standing there.

  • 지호였다.

    It was Jiho.

  • 그는 깊은 숨을 쉬며 하늘을 보고 있었다.

    He was taking deep breaths, looking up at the sky.

  • 그의 얼굴에는 피로와 걱정이 묻어났다.

    His face showed signs of fatigue and worry.

  • 새로운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마음의 짐이 가득했다.

    Ever since he had started a new business, he was burdened with worries.

  • 오늘만큼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다.

    Just for today, he wanted to let everything go.

  • 하지만 사방에서 불어오는 비에 대한 불쾌함은 어쩔 수 없었다.

    However, he couldn't avoid the discomfort from the wind blowing rain from all directions.

  • 민서는 그에게 다가가기로 결심했다.

    Minseo decided to approach him.

  • "안녕하세요," 그녀는 수줍게 인사했다.

    "Hello," she greeted shyly.

  • "여기서 비를 피하고 계신가요?

    "Are you here to escape the rain too?"

  • "지호는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 지었다.

    Jiho looked at her and smiled.

  • "네, 어떻게 이렇게 갑자기 비가 내릴 줄 알았겠어요?

    "Yes, who would've guessed it would rain so suddenly?"

  • " 그가 말했다.

    he said.

  • 민서는 그의 말에 맞장구를 쳤다.

    Minseo nodded in agreement.

  • "맞아요.

    "You're right.

  • 저는 제가 졸업 후 무엇을 할지 고민 중인데, 비가 다 쏟아 부어버리는 것 같아서요.

    I've been thinking about what to do after graduation, and it feels like everything's pouring down like this rain."

  • "지호는 고개를 끄덕였다.

    Jiho nodded in understanding.

  • "저도 비슷해요.

    "I'm feeling the same.

  • 새로운 사업을 시작했는데, 쉬운 게 없네요.

    I started a new business, and nothing is easy."

  • "두 사람은 그렇게 조금씩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They started talking bit by bit.

  • 처음에는 어색했다.

    It was awkward at first.

  • 그러나 민서의 솔직한 말에 지호도 마음을 열었다.

    But Minseo's honest words opened up Jiho's heart.

  • 그들은 서로에게서 자신을 보는 것 같았다.

    They felt as if they saw themselves in each other.

  • 시간이 흘러, 비는 점차 멈췄다.

    Time passed, and the rain gradually ceased.

  • 그때쯤, 밤하늘에 아름다운 불꽃놀이가 시작되었다.

    By then, a beautiful fireworks display began in the night sky.

  • 새해 연휴에 굴곡이 있는 도시는 알록달록한 불빛으로 반짝였다.

    During the twists and turns of the new year holiday, the city sparkled with colorful lights.

  • 이 장관 아래, 둘은 같은 하늘을 바라보며 불안과 설렘을 나누었다.

    Under this spectacle, they shared their anxieties and excitement while gazing at the same sky.

  • "우리, 나중에 다시 만날까요?

    "Shall we meet again later?"

  • " 민서가 물었다.

    Minseo asked.

  • 지호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좋아요.

    Jiho smiled and replied, "Sounds good.

  • 근처의 아늑한 카페에서 다시 만나요.

    Let's meet again at a cozy cafe nearby."

  • "그날, 민서와 지호는 각자의 내면에 있던 그늘을 조금씩 벗거나 비웠다.

    That day, both Minseo and Jiho slowly emptied or shed the shadows in their hearts.

  • 새로운 해와 함께 새로운 친구를 얻은 것이다.

    With the new year, they gained a new friend.

  • 비는 멈췄지만, 두 사람의 새롭고 밝은 미래는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

    The rain had stopped, but their bright new future had already begun.

  • 그리고 그 첫걸음은 남산 서울 타워 아래에서, 함께였다.

    And the first step was taken together, under the Namsan Seoul Tow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