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llal's Lesson: Trust Over Competition in Student Life
FluentFiction - Korean
Seollal's Lesson: Trust Over Competition in Student Life
눈이 하얗게 쌓인 대학교 캠퍼스는 조용하고 평화로웠다.
The university campus, blanketed in white snow, was quiet and peaceful.
설날을 맞이하여 기숙사에는 빨간색과 금색의 장식이 아름답게 꾸며져 있었다.
In celebration of Seollal, the dormitory was beautifully decorated with red and gold ornaments.
거의 모든 학생들이 집으로 돌아가거나 친구와 함께 즐겁게 보내고 있었다.
Almost every student had gone home or was enjoying time with friends.
하지만 지호의 상황은 달랐다.
However, Jiho's situation was different.
지호는 경제학을 전공하는 성실한 학생이었다.
Jiho was a diligent student majoring in economics.
그는 동료들에게 항상 모범이 되려고 노력했고, 학업적으로도 우수했다.
He always tried to be a role model for his peers and excelled academically.
그런데 겨울 방학인 지금, 이 기숙사에서 생각지도 못한 사태가 벌어졌다.
Yet, during this winter break, an unexpected situation unfolded in the dormitory.
지호는 침묵 속에서 자신의 책상 위를 뒤적였다.
Jiho rummaged through his desk in silence.
중요한 과제가 사라졌다.
An important assignment had disappeared.
마감시간은 몇 시간밖에 남지 않았다.
Only a few hours remained until the deadline.
지호는 정직하게 제출해야 한다고 자신에게 말했다.
Jiho told himself he must submit it honestly.
"수미, 나 문제가 생겼어!" 지호가 자신의 룸메이트 수미에게 다급히 호출했다.
"Sumi, I have a problem!" Jiho urgently called out to his roommate, Sumi.
수미는 캐주얼한 태도로 웃으며 말했다. "무슨 일이야? 과제 때문에 그러는 거야?"
Sumi smiled casually and asked, "What's up? Is it because of the assignment?"
지호는 한숨을 내쉬며 끄덕였다. "사라졌어...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
Jiho sighed and nodded. "It's gone... I don't know what to do."
수미는 지호의 불안을 느끼고 진지하게 말했다. "지호야, 네가 홀로 고생할 필요는 없어. 내가 도와줄게. 먼저 과제를 다시 시작하자."
Sensing Jiho's anxiety, Sumi spoke sincerely, "Jiho, you don't have to struggle alone. I'll help you. Let's start the assignment again."
마침내 둘이 힘을 합쳐 컴퓨터 앞에 앉았다.
Finally, the two sat in front of the computer together.
수미의 능숙한 손길과 지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나 새로운 과제가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Sumi's skilled touch and Jiho's creative ideas began to form a new assignment.
그런데 문제는 여전했다. 아직 시간이 부족했다.
But the problem remained. They still didn’t have enough time.
그때 문이 두드려졌다.
At that moment, there was a knock on the door.
지호의 동급생이자 경쟁자인 민석이었다.
It was Minseok, Jiho's classmate and competitor.
그가 기숙사에 남아 있었다니, 지호는 놀랐다. "민석아, 여기 웬일이야?"
Surprised to see he was still in the dorm, Jiho asked, "Minseok, what brings you here?"
민석이 웃으며 말했다. "지호, 듣자 하니 너 과제가 급하다고? 도와줄게."
Smiling, Minseok said, "Jiho, I heard you urgently need to finish your assignment. I'll help."
세 사람은 의욕적으로 협력하기 시작했다.
The three began to collaborate enthusiastically.
민석의 논리적인 사고와 수미의 세심함이 지호를 긴장 속에서도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왔다.
Minseok's logical thinking and Sumi's attention to detail helped Jiho focus despite the tension.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마감시간이 가까워졌다.
Time passed, and the deadline approached.
"됐어!" 지호가 소리쳤다. 파일을 저장하고, 교수님 메일로 제출했다. 즉시 시계가 자정을 가리켰다.
"It's done!" Jiho shouted, saving the file and sending it to the professor's email just as the clock struck midnight.
지호는 깊게 숨을 내쉬며 안도했다.
With a deep breath, Jiho felt relieved.
그제야 그는 깨달았다. 혼자 싸우기보다 친구들과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He then realized how important collaboration with friends was, rather than fighting alone.
경쟁만이 아니라 팀워크도 큰 힘이 될 수 있었다.
Not only competition, but teamwork could also be a great strength.
"수미, 민석아, 정말 고마워." 지호가 진심으로 감사했다.
"Sumi, Minseok, thank you so much," Jiho expressed his heartfelt gratitude.
지친 몸이었지만 마음은 가벼웠다.
Though his body was tired, his heart felt light.
밖의 눈은 더욱 아름답게 보였다.
The snow outside looked even more beautiful.
설날을 맞이하는 밤, 지호는 새로운 배움을 얻었다.
On the night of Seollal, Jiho learned a valuable lesson.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믿음과 협력이었다.
Trust and cooperation were more important than compet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