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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om Cup Noodles to Creative Waves: Minji's Winter Epiph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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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m 40sJanuary 13, 2025

From Cup Noodles to Creative Waves: Minji's Winter Epiph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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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운 겨울, 대학 기숙사는 설날을 맞아 분주했습니다.

    On a cold winter day, the university dormitory was bustling in preparation for the Seollal holiday.

  • 학생들은 따뜻한 컵라면을 먹으며 막바지 수업 조정과 선물을 교환하고 있었습니다.

    Students were eating warm cup noodles while finishing up their last-minute classes and exchanging gifts.

  • 벽에는 색색의 현수막과 반짝이는 조명이 달려 있었고, 기숙사의 공용 공간은 활기찬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The walls were adorned with colorful banners and sparkling lights, and the common area of the dormitory was filled with a lively atmosphere.

  • 민지는 서둘러 이메일을 확인하다가 실수로 수업신청서를 잘못 제출했습니다.

    Minji, while hurriedly checking her emails, accidentally submitted the wrong course application.

  • ‘깊은 사색’이라는 철학 세미나를 신청한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수중 바구니 짜기’ 수업이었습니다.

    She thought she had applied for a philosophy seminar called 'Deep Reflection,' but it turned out she had signed up for 'Basket Weaving Underwater.'

  • 기숙사 돌보미인 은우가 바로 그 수업을 가르친다는 사실에 당황했습니다.

    She was flustered to learn that Eunwoo, the dorm caretaker, was the one teaching that class.

  • “진호, 나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어,” 민지가 한숨을 쉬며 말했습니다.

    "Jinho, I have no idea how this happened," Minji sighed.

  • 진호는 민지의 룸메이트였고, 민지의 당황한 모습을 재미있어 했습니다.

    Jinho, Minji's roommate, found her flustered state amusing.

  • "네가 워낙 급하게 일을 해서 그렇지," 진호가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It's because you always rush things," Jinho replied with a laugh.

  • 수업 선택 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등록 시스템이 유지 보수 중인 걸 알게 된 민지는, 결국 첫 수업이라도 들어가 보자고 결심했습니다.

    Minji found out that the registration system was under maintenance until the course selection period ended, so she decided to at least attend the first class.

  • 은우에게 요청하여 바꿔달라고 설득하려는 심산이었습니다.

    She intended to persuade Eunwoo to change her class.

  • 수업 당일, 민지는 수중 바구니 짜기 교실에 들어갔습니다.

    On the day of the class, Minji entered the underwater basket weaving classroom.

  • 은우는 여유롭게 웃으며 학생들을 맞이했습니다.

    Eunwoo greeted the students with a relaxed smile.

  • “환영합니다!

    "Welcome!

  • 물속에서의 짜임새를 느껴봅시다!

    Let's feel the texture underwater!"

  • ” 민지는 처음에는 물속에서 바구니를 만든다는 생각에 의아했습니다.

    Minji was initially puzzled by the idea of making baskets underwater.

  • 그러나 천천히 물속으로 들어가며, 물결에 따라 손끝이 움직이는 느낌이 의외로 즐거웠습니다.

    However, as she slowly entered the water, she found the sensation of her fingertips moving with the waves surprisingly enjoyable.

  • 수업이 끝날 무렵, 민지는 물속 바구니 짜기가 의외로 평온하고 창의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By the end of the class, Minji realized that underwater basket weaving was unexpectedly a peaceful and creative activity.

  • 매일 공부에 쌓인 스트레스가 사라지는 느낌이었습니다.

    It felt like the stress accumulated from daily studies had vanished.

  • 수업이 끝난 후, 민지는 은우에게 다가갔습니다.

    After the class, Minji approached Eunwoo.

  • “은우 선배, 이 수업 덕분에 많이 배웠어요.

    "Senior Eunwoo, I've learned a lot thanks to this class."

  • ”민지는 그날 수업을 듣고 나서 ‘깊은 사색’ 대신 이 수업에 남기로 결심했습니다.

    After attending that class, Minji decided to stay in this class instead of 'Deep Reflection.'

  • 바구니를 짜면서 속도보다는 마음의 여유가 중요하다는 철학적 통찰을 얻게 된 것입니다.

    She gained a philosophical insight that having peace of mind is more important than speed while weaving baskets.

  • 진지함을 넘어선 창의적인 생각과 느긋함의 중요성을 어느새 깨달아, 민지는 이전보다 여유로운 마음으로 생활했습니다.

    Gradually realizing the importance of creative thinking and leisure beyond seriousness, Minji began to live with a more relaxed mindset than before.

  • 세상이 어수선할 때, 우리는 잠시 멈추고 새로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When the world feels chaotic, it's necessary to pause for a moment and view the world from a new perspective.

  • 민지도 그렇게 새로운 시각을 얻게 되었습니다.

    Minji also gained such a new perspec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