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 툰드라의 하늘은 아름다웠다.

The sky over the Arctic tundra was beautiful.

진수는 두터운 패딩을 입고 카메라를 움켜쥐었다.

Jinsu clutched his camera wearing a thick padded jacket.

그는 새해의 좋은 기운을 가져다줄 북극여우를 찍기 위해 이곳에 있었다.

He was there to capture an Arctic fox that would bring good fortune for the New Year.

하지만 추위는 혹독했다.

However, the cold was brutal.

그의 손가락은 점점 감각을 잃어갔다.

His fingers gradually lost sensation.

진수는 손을 흔들며 몸을 녹여보려 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

Jinsu tried to warm himself by shaking his hands, but it wasn't easy.

친구 미나와 성호는 멀지 않은 곳에서 진수를 지켜보고 있었다.

His friends Mina and Seongho were watching him from not too far away.

그들은 진수가 무리한다고 걱정했다.

They were worried that Jinsu was overexerting himself.

하지만 진수는 어릴 적부터 자신을 증명하는 것을 중요시했다.

But since childhood, proving himself had always been important to Jinsu.

그래서 이 순간, 북극의 추위보다 희귀한 사진이 더 가치 있었다.

And at this moment, a rare photo was more valuable than the Arctic chill.

오로라가 하늘에 드리우던 밤이었다.

It was a night when the auroras draped the sky.

진수의 눈은 희미한 하얀 실루엣을 포착했다.

Jinsu's eyes caught a faint white silhouette.

그것은 바로 북극여우였다.

It was the Arctic fox.

그는 다급히 셔터를 눌렀다.

Urgently, he pressed the shutter.

손가락이 아팠지만 그는 계속해서 사진을 찍었다.

His fingers ached, but he kept taking pictures.

품질 높은 사진은 그의 목표였다.

High-quality photos were his goal.

결국 미나와 성호는 진수를 찾아냈다.

Eventually, Mina and Seongho found Jinsu.

둘은 진수의 입술이 파랗게 변한 것을 보고 놀랐다.

They were shocked to see his lips had turned blue.

"진수야, 이렇게 무리하면 안 돼!" 미나는 소리쳤다.

"Jinsu, you shouldn't overdo it like this!" Mina shouted.

성호는 진수를 부축하여 따뜻한 곳으로 데리고 갔다.

Seongho supported Jinsu and took him to a warm place.

이어지는 시간 동안 진수는 손을 녹이고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었다.

In the following time, Jinsu warmed his hands and chatted with his friends.

그는 깨달았다. 사진이나 경력도 중요하지만 건강과 친구도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He realized that while photography and career are important, health and friendships are just as crucial.

"미안, 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어," 진수는 조용히 말했다.

"Sorry, I got too greedy," Jinsu said quietly.

북극의 밤은 깊어갔지만, 빛은 점점 밝아졌다.

The Arctic night deepened, but the light grew brighter.

진수는 친구들과 함께 따뜻한 차를 마시며 새해를 맞이했다.

Jinsu welcomed the New Year with his friends while drinking warm tea.

이 경험을 통해 그는 좀 더 현명해진 기분이었다.

Through this experience, he felt wiser.

손은 아직 얼얼했지만 마음은 새해 소망으로 가득 찼다.

His hands were still tingling, but his heart was filled with New Year's wishes.

"다음에는 좀 더 조심할게," 진수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I'll be more careful next time," Jinsu said with a smile.

그렇게 새해 첫 날, 진수는 건강과 소중한 관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Thus, on the first day of the New Year, Jinsu realized the importance of health and precious relationships.

그의 목표는 변하지 않았지만 사람들과 함께하는 길이 더 귀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His goals hadn't changed, but he understood that the journey with people was more valuab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