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호와 미나는 자동차를 타고 제주도로 가고 있었습니다.

Jiho and Mina were driving to Jeju-do in a car.

창밖으로 펼쳐진 바다와 초록색 밭들이 보였습니다.

They could see the ocean and green fields stretching out through the car window.

차 안에는 설레는 마음과 함께 바닷바람 냄새가 가득했습니다.

Inside the car, the air was filled with an exhilarating feeling and the scent of the sea breeze.

올해도 설날이 다가왔고, 두 사람은 조상님께 인사를 드리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This year, Seollal, the Lunar New Year, was approaching, and the two were on their way to pay respects to their ancestors.

지호는 운전을 하면서 묵묵히 앞만 보고 있었습니다.

Jiho was driving, silently focusing on the road ahead.

그는 형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있었습니다.

As the older sibling, he felt a sense of responsibility.

미나는 운전하는 오빠 옆에서 뒷자리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Mina was sitting next to her brother, looking out the back seat window.

그녀는 제주도의 새로운 모습이 궁금했습니다.

She was curious about the new sights of Jeju-do.

마음 한편에는 가족을 위한 의무와 함께 더 많은 곳을 보고 싶다는 꿈이 있었습니다.

Alongside her duty to her family, she harbored a dream of seeing more of the world.

"오빠, 저쪽 길로 한번 가볼까?" 미나가 말을 꺼냈습니다.

"Mina, shall we try going down that road?" Mina suggested.

지호는 고개를 흔들며 "지금은 시간이 없어. 계획대로 가자."라고 말했습니다.

Jiho shook his head and said, "We don't have time right now. Let's stick to our plan."

그러나 미나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설득했습니다.

However, Mina didn't give up and continued to persuade him.

"저기서 보면 바다가 더 멋지대. 우리도 좀 쉬어가면 좋잖아."

"They say the ocean looks more magnificent from there. It would be nice to take a break."

지호는 잠시 고민하고 나서 결국 다른 길로 들어섰습니다.

After a moment of deliberation, Jiho finally took the detour.

미나의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 것입니다.

He had decided to grant Mina's wish.

그들은 조금 돌아가 멋진 절벽 위에 섰습니다.

They drove a little further and stood atop a stunning cliff.

아래로는 파란 바다가 끝없이 펼쳐져 있었습니다.

Below them, the blue ocean stretched out endlessly.

하지만 곧 비바람이 몰아쳤고, 두 사람은 급하게 차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But soon, a rainstorm hit, and the two had to hurry back to the car.

차 안에서 비바람 소리를 들으면서 두 사람은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Inside the car, listening to the sound of the wind and rain, they began to talk.

"미나, 네가 원하는 대로 모든 걸 할 수는 없어." 지호가 말했습니다.

"Mina, you can't always do everything you want," Jiho said.

미나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며 "알아. 하지만 내 꿈도 중요해."라고 답했습니다.

Mina nodded quietly and replied, "I know. But my dreams are important too."

비가 그치고 하늘은 다시 맑아졌습니다.

The rain stopped and the sky cleared again.

두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They came to understand each other.

지호는 의무와 함께 자신의 길도 찾아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Jiho realized that he needed to find his path alongside his duties.

미나는 가족의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갈 수 있음을 알았죠.

Mina understood that she could respect her family's traditions while still following her own path.

그들은 조상님께 예를 올린 후, 하루 더 머물며 제주도를 둘러보기로 약속했습니다.

After paying respects to their ancestors, they promised to stay one more day and explore Jeju-do.

이 순간을 함께 하며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졌습니다.

By sharing this moment, they grew closer.

드넓은 제주 바다처럼 두 사람의 마음도 넓어졌습니다.

Like the vast Jeju-do sea, their hearts also expanded.

이제 서로를 더 잘 이해하게 된 지호와 미나는 다시 길을 떠났습니다, 새로운 추억을 만들었으며 가족과 자신의 길을 찾는 여행을 이어나갔습니다.

Now, understanding each other better, Jiho and Mina set out on the road again, having created new memories and continuing their journey to find both their family and personal paths.